【광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2010년 1월 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해 한국환경공단으로 출범하게 됐다.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열린 조직을 만들어낸 한국환경공단 윤우식 호남지역본부장을 만나, 초대본부장으로서 역점을 두었던 부분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정책 및 지원제도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호남지역본부 초대 본부장으로서 역점을 두었던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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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윤우식 호남지역본부장

A. 쌍방향 소통속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환경공단 지방조직 중 최초로 전남 화순에 소재했던 구 자원공사 사무실과 현위치에 있던 구 관리공단 사무실을 현재의 광주광역시 우산동 현 건물로 통합함으로써 경영의 효율화, 통합의 시너지 효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

 

매월 본부장 정례 브리핑 실시를 통해, 쌍방향 소통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본부 경영방침, 인사, 평가 등 주요 정보의 공유와 토론문화를 정착화시켰다. 또한 반기별 연찬회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 및 자발적인 학습분위기를 유도했다.

 

삼합인 상을 제정해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업무 협력유도를 위한 경영을 실시했다. 쌍방향 소통 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비정규직 등 조직내 약자에 대한 관심으로 소통병목을 해소했다.

 

또한 상생의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시켰다.

 

호남지역본부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능력향상, 고객만족강화, 녹색파트너쉽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녹색성장 동력을 육성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지원과 퍼플오션 창출 및 저탄소 녹색성장 일상화 실천에 앞장섰다.


Q.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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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식 호남지역본부장은 1인 1동호회 장려로 직원간

소통 활성화에 앞장섰다.

A. 한마디로 환경에 대한 종합서비스 전문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기, 물, 토양과 폐기물 등 환경 전반에 걸쳐 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운영해 언제든지 국민들이 편하고 신속하게 One-Stop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으며, CDM 검인증 사업, 전기자동차 인증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 탄소포인트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4대강의 수질을 최종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민생활 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진단과 실내 환경오염으로 인한 아토피, 천식 등의 환경성 질환에 대한 환경보건서비스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국가 환경보전 및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기업이다.


Q.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은?

 

A. 한국환경공단이 보유한「굴뚝원격감시장치」인 CleanSYS로 꼼꼼하고 스마트(Smart)하게 체크해 ‘대한민국 하늘 지킴이’로서의 역할 수행을 하고 있다.


CleanSYS는 전국 대형 사업장(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7개 항목 : 먼지, SO₂, NOx, HCl, HF, NH₃, CO)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산 관리하고 있다.


2006년 정부혁신 10대 우수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측정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국 515개 사업장, 1312개 굴뚝에 설치했으며, 호남지역본부 관할 86개 사업장 221개 굴뚝에 설치돼 있다.


배출 허용기준의 80%가 되면 사전에 통보해 개선을 유도하고 기준을 초과하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우리나라 대기질 개선에 최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대기오염물질 외에도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등)도 통합 관리해 온실가스 관리의 과학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Q.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한국환경공단의 역활은?

 

A. 4대강 사업성공을 위해 빈틈없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24시간 상시 수질 감시 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4대강 주요 수계에 현재 56개의 수질자동측정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7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호남지역본부에는 영산강, 섬진강수계에 8개의 수질자동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폐수배출사업장과 하수종말처리장(595개 사업장) 등에 수질 TMS를 설치해 4대강으로 흘러들어오는 폐수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호남지역본부 관할지역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제주지역 외 105개 사업장에 대해 수질 TMS업무를 수행중이다.수질 TMS는  폐수다량 배출사업장의 수질측정을 실시간으로 전산관리하는 시스템이다.

 

4대강 수질자동측정망과 사업장 수질TMS를 연계, 통합 관리하는 수질오염 방제센터를 작년 10월 구미에 오픈해, 방제차량, 방제선 등 방제장비를 구비하고 130여명의 직원들이 방제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남지역본부에서는 영산강, 섬진강 살리기 공사로 인한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하고자 수질오염방제팀을 지난 1월1일 설치 운영중에 있다.

 

하수처리장, 비점오염저감시설, 총인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고, 수질측정치는 국민에게 공개해 불신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질자동측정망시스템
▲물환경 개선을 위한 수질자동측정망 시스템

Q. 환경산업체에 대한 지원제도는?

 

A. 한국환경공단이 정부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환경산업체및 지자체에 대출해주는 융자지원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환경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 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활용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폐기물의 자원화 촉진을 위해 시설자금, 폐기물 감량화 시설자금, 기술개발자금은 3년거취 7년상환, 경영안정자금, 유통판매 지원자금은 2년거취 3년상환 조건으로 융자 해주고 있다.

 

환경개선 시설자금은 3년거취 4년상환으로 민간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천연가스공급 시설설치 자금과 중소도시지방 상수도시설개발 자금은 5년거취 10년 상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 및 지자체에 환경관련 기술지원 및 진단,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 통계작성 및 환경자원종합정보를 지원해주고 있다.

 

Q. 호남지역의 녹색성장을 위한 조언을 해달라.

 

A.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이 진행중인 일부 지역주민들로부터 발생되는 각종 악의적인 민원으로 인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따른 최대 수혜자는 해당지역의 주민이며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    

 

지자체도 녹색기술 및 녹색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녹색기업의 육성 및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호남지역은 녹색성장의 최적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에 유리하고 풍황, 수심, 계통연계등에서도 최상의 해상풍력발전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역민들과 지자체가 합심해 녹색실천운동과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는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선도해 나간다면, 저탄소 녹색성장 지속 가능한 시대에 호남이 대한민국 성장원동력의 중심이 될 것이다.

 

호남지역본부도 호남지역이 녹색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아낌없는 협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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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윤우식 호남지역본부장이 연구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있다.

Q. 호남지역본부의 앞으로 계획은?

 

A. 과거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시기에 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물부족, 에너지 고갈, 자원순환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종합환경서비스기관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환경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 또한 환경분야 최고의 전문기술집단으로서, 국민들이 환경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는「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호남지역본부 전 임직원들과 함께 전문성, 투명성, 속도경영을 공유하면서 공기업으로서 고객만족과 사회적 책임에 소임을 다하겠다.

 

끝으로 국가정책 사업인 영산강 살리기 성공을 위해 빈틈없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  한국환경공단 윤우식 호남지역본부장 약력  ◆

 △ 1955년 충남 논산출생  △ 2004년 서울대 고위공기업과정 수료  △ 1980년 2월 환경청 창설멤버 

 △ 1997년 환경부 서기관  △ 2001년 2월 환경부 부이사관(명예퇴직)  △ 2001년 환경관리공단 경영홍보실장

 △ 환경관리공단 중부지사장, 환경관리공단 금강유역본부장  △ 2010년 1월 한국환경공단 호남지역본부장(현)

 

dsch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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