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동절기 해상기상 악화로 인해 각종 해양사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가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속초해경은 동절기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사고다발지역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122구조대, 민간자율구조대 등과 연계해 신속한 구조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지자체, 소방서, 민간구조대 등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해 해양사고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122긴급번호가 새겨진 성에 제거기를 속초, 고성, 주문진 등 약 1,750여척의 관내 선박종사자에게 배부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이와 병행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항 임장임검시 항해, 엔진, 조난통신 등 각종장비와 난방용 화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선박 운항법 교육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기간도 이상기후로 인한 돌풍, 너울성파도 등의 선박운항 위험이 많고, 한파, 결빙 등에 의한 미끄럼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산재해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함께 긴급상황 발생시 해양사고 긴급번호 122(일이이)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동절기 해양사고는 총 16척 46명 발생했으며 해난사고의 주원인은 ▷충돌 등 운항부주의로 인한 사고 5척(31%), ▷기관고장 등 각종장비점검 불량으로 인한 사고 3척(18%)으로 선박운항관리자 및 해양종사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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