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지난 15일 정세진, 김윤지, 홍소연 등 KBS 아나운서들이 서울 용답동 아름다운가게 용답되살림터에서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설날을 맞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나눔보따리를 만드는 작업에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들 아나운서들은 설탕, 소금, 밀가루, 라면, 샴푸, 비누, 수건 등 겨울철을 보내는 데 꼭 필요한 생필품들을 나눔보따리 상자에 담는 작업에 참여했다. 나눔보따리는 오는 23일 ‘제8회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통해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전국 32개 지역에서 4700여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KBS 아나운서들이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정세진 아나운서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 정 아나운서는 아름다운가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소외 이웃을 위해 기증하거나, 틈틈이 아름다운가게에서 재능봉사에 참여하는 등 나눔 실천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자원봉사는 건조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무엇보다 우선하고 싶은 일”이라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추위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봉사자분들과 함께 일하고 나니 마음은 오히려 가볍고 상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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