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9894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최근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화두는 전기차였다. 2020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전기차가 담당하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20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5%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낮은 전기차 배터리 효율과 전기차 사용의 특성이 ‘세컨드카’로서 주행거리가 짧다는 것이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100~200km를 유지하고, 전지 용량도 주행거리에 따라 10~20Kw를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2020년 자동차 시장 10% 성장이라는 전망에 발목을 잡는다. 이러한 보고서에 따르면 무작정 주행거리를 확대하는 것보다 특성에 따른 효율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내연차량을 대체할 전기차의 역할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생활 패턴으로 인한 시장 확대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 정부도 무조건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 아니라 전기차 시장 패턴에 따른 소비자 분석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freesm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