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AI가 전남·북에 이어 경기도 안성 오리농장까지 확산됨에 따라 강도 높은 AI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 관리되는 대상은 주요 가금류(닭·오리) 2종과 기타 가금류(거위·칠면조·꿩·메추리·타조) 5종 등 총7종이다.

 

 먼저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청 담당직원 주1회 사육주를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AI예방요령’을 집중 교육하고 의심동물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또한 서울외곽농촌지역(서초․강남․구로)에 대해서는 자치구 보건소 3개팀이 소독지원반을 꾸려 주1회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작업을 지원하고,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지정해 사육농가에서 자율적인 소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2008년 5월 AI 발생과 처리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통해 도심속 AI방역을 통한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하 서울시 동물관리팀장은 “AI발병 가능성이 있는 조류에 대한 신규 사육 행위는 자제하고, 현재 사육중인 가금류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사육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해 AI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AI발생 지역은 당분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0℃ 30분, 75℃ 5분, 80℃ 1분간 가열하면 모두 사멸되고 현재까지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및 환자 발생사례는 없다며, 축산농민을 위해 닭오리 등을 평소와 같이 소비해 주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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