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올해 백두대간 편입마을에 대한 소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백두대간보호구역에 편입된 서면, 현북면, 강현면에 걸친 10개 마을 중 올해 5개 주민공동체에 대해 3억원을 투입, 친환경 소득사업 추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7일 농정심의회 임업분과위원회를 열어 총 6개 마을이 신청한 사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오색1리 백두대간소득작목반, 오색2리 산양삼작목반, 구룡령영농조합법인, 영덕리마을회, 해담영농조합법인 등 5개의 주민공동체를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표고, 밤, 대추, 호두 등 단기임산물 생산기반사업, 송이산가꾸기사업, 야생화, 난 등 관상산림식물 생산기반시설비, 임산물 저장 및 건조시설, 관수시설 등 농·산촌의 특색을 살리면서 백두대간 편입마을의 주민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사업이 2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군 담당자는 “청정한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농특임산물 등을 재배, 소득원으로 연계시킴으로써 편입마을 주민들의 소득증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백두대간 산림보호 및 경영의 주체로 육성해 청정한 백두대간의 산림을 보호하면서 임산물 특화사업을 육성해 차별화된 산촌 마을을 형성할 것 ”이라고 했다

 

한편 양양군은 무분별한 개발행위로부터 백두대간의 훼손을 방지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백두대간 보호구역’이 지정된 이후, 편입마을의 개발행위가 제한받고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백두대간보호구역 편입마을 소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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