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 관광자원개발 129개 사업에 1773억원을 투입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한 관광기반시설 확충 및 생태녹색 관광자원, 영산강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279원을 별도 확보해 2013년 순천정원박람회를 대비한 습지센터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2012여수세계박람회,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4개 국제대회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 사업으로 여수 거북선원형 복원 제작 26억원,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36억원, 손양원목사유적지 조성 40억원, 백의종군 관광자원화 16억원, 5천년 한국의 정원 관광자원화 18억원, 고흥 우주센터 발사 전망대 설치 33억원 등 63개 사업에 984억원을 투입한다.

 

생태녹색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여수 상·하와도 야생화꽃섬조성사업 10억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도로조성 30억원, 담양 대나무 생태공원조성 사업 20억원, 섬진강 생태농촌체험학습장 조성 23억원, 함평 뱀생태공원 조성 28억원 등 312억원을 투입,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천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정된 영산호농업박물관 쌀문화테마공원 조성 16억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36억원, 운주사관광지 조성 22억원, 회산연꽃 관광지 조성 43억원, 홍길동테마파크 조성 20억원, 회동관광지 개발 13억원 등 16개 사업에 223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의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에 반영된 서해안광역권개발사업인 목포역사문화타운 조성 30억원, 대동자연생태공원 주변개발 10억원,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주변정비 6억원, 영광불갑사지구 정비 4억원, 다이야몬드 아일랜드 해양레저단지 조성 35억원 등 5개 사업에 85억원을 투자한다.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사업으로 고하도 이충무공 역사테마파크 40억원, 비봉 공룡공원개발 40억원, 이순신명량대첩승전광장조성 30억원, 조도 전망의 섬개발 6억원 등 4개 사업에 116억원을 투자하고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조성 5억원, 섬진강변 체험학습장 조성 6억원, 구례 산수유테마파크 조성 19억원, 지리산권 공동연계사업 24억원 등 18개 사업에 54억원을 투자한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사업으로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조성사업비 240억원을 투자하고 2011년 정부 추진 강변 문화관광개발계획 선도사업으로 확정 예정인 ‘영산강역사문화체험 전통뱃길 조성사업’은 영암 남해포구와 무안 주룡포구 정비를 위해 10억원을 투자한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2월중 조기집행 점검반을 구성, 단위 사업별 행정절차 이행 및 자금집행사항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기존 자연 경관과 어울리게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일조량 및 풍향을 고려한 건축물의 남향배치, 지역 고유의 향토 수종 또는 상록수 식재, 각종 건축물 건축시 남도의 정취가 담긴 전통(한옥)건축 요소 도입 및 재생 가능한 흙, 목재 등 친환경 자재 사용, 관광지 등 주차장 및 건물에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부합되도록 관광자원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에는 도내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한옥, 민박, 리조트 등 관광숙박시설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민자유치 지원 시설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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