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권오한 기자 = 경상북도는 구제역 양성 매몰지에 침출수에 바이러스 유무의 확인을 위해 우심지역인 안동구제역 양성 매몰지 19개소 36샘플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에 의뢰한 결과 모두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11년 1월17~18일 양일간, 매몰 후 20일에서 40일이 지난 구제역 양성가축 매몰지를 대상으로 하고 시료채취 지역은 안동시 소재 5개면(와룡, 서후, 북후, 녹전, 풍산)에서 시료채취방법은 침출수의 결빙으로 시료채취용은 멸균면봉으로 이용해 채취했다.

 

한편 이번 검사결과로 구제역 발생지역 가축의 살처분·매몰 시 소독처리가 잘 이뤄져 침출수 내에는 더 이상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번에 음성으로 판정된 매몰지의 침출수는 배출관을 통해 수시로 뽑아내어 소독 후 일반 폐수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한다.

 

 이와 관련 환경부·행안부·경상북도와 합동으로 1월24~28일까지 5일간 안동시, 영천시 등 5개 시·군 90개 매몰지를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차수벽, 옹벽, 배수로 설치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 조사를 통해 보완이 필요한 매몰지를 확정해 3월까지 매몰지 정비사업을 착공 할 예정이라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매몰지 전수를 대상으로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악취, 지하수 및 토양 등 2차 환경오염 등을 철저히 차단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할 방침이고, 금명간 경상북도 매몰지 종합관리기본계획을 수립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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