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신수로 개통을 앞두고 신포마을 주민들의 통행대책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1월26일 오후 2시 청호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신포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속초항 신수로 개통 이후의 신포마을 주민들의 신수로 및 구수로 교량의 이용과 관련한 불편 해소 방안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수로교량건설1[1]
▲구수로교량건설
이에 따라 수복탑 방면에서 신포마을, 청호동 지역의 접근로 확보를 위한 P-TURN 신설과 신포마을 진·출입로 확・포장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신수로(청호대교) 남・북측 물량장을 연결하는 보행자 접근성 보완, 보행자 통로 및 계단 설치 등 신포마을 주민들의 시내권 보행 접근거리 최소화를 위한 보완 대책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편, 속초항 구수로 교량가설공사는 속초시가 신항만 건설에 따른 원활한 관광 물류수송 교통망 확보와 7번 국도의 교통량 분산으로 도심권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도비 26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9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당초 올해 8월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구수로 개통에 앞서 선행돼야 할 신수로 개통 지연으로 인해 2012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속초시는 구수로 교량이 신수로 교량과 연결되면 속초항 관광선부두의 원활한 진・출입로가 확보되는 것은 물론 설악로데오거리를 비롯한 도심권 교통체증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추진 중 예견되는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공사에 반영하는 등 주민의 이해를 통해 원만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