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2011년 춘계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그동안 서울패션산업의 핵심사업으로 글로벌 패션마켓과 바이어 중심의 비즈니스를 지향해왔던 ‘서울패션위크’는 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엄격해진 선발기준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눈여겨볼만한 프로그램으로 ‘패션 테이크오프’가 신설되는데 2008년 ‘제너레이션 넥스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패션 프로그램이다. ‘패션 테이크오프’는 기성디자이너들이 주로 참가하는 서울컬렉션과 독립 브랜드 운영 평균 3년차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의 단계를 잇는 국내외 프레스 바이어 전용의 바잉전문컬렉션으로 특징을 분명히 해 KRING 2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국내외 프레스, 바이어 및 패션관계자 등으로부터 수렴했던 다양한 의견 등을 반영해 서울패션위크의 질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한다. 우선적으로 서울패션위크 운영기간을 7일에서 6일로 단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에 한해 참가자격을 부여하는 등 참가 디자이너 엄선 시스템을 다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패션위크는 참가 브랜드 특성 및 비즈니스 성향별로 National Brand Day, International Brand Day, Domestic Brand Day 등 세분화해 운영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산업디자인과장은 “앞으로 서울패션위크 참여가 디자이너에게 대외적으로 최고 명예를 부여하는 크레딧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누구나 신청만하면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엄선된 대표 디자이너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행사로 다듬어 나가려한다”며, “서울컬렉션을 비롯한 서울패션위크 세부 프로그램마다 참가자격을 명확히 구분지어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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