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시민들에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복지재단과 함께 2005년부터 ‘디딤돌-객석나눔’을 진행, 매년 꾸준히 10,000석 이상의 객석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공연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의 공공기관과 극단 소금창고, 명랑시어터수박, 차이무극단, 하다소극장 등 51개 기관이 참여하고, 연극, 뮤지컬, 연주회, 영화관람, 스포츠관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모습.
▲사·춤 공연모습

서울시가 밸렌타인데이를 맞아 10일(목) 저녁 올해 13번째 객석나눔 공연 뮤지컬 ‘사·춤:사랑하면 춤을 춰라’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시민들을 초청하는데 우선 뮤지컬 ‘사·춤’은 성장기의 에피소드의 모든 감정을 언어가 아닌 춤으로 표현하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현대무용, 브레이크, 팝댄스 등을 유쾌하게 배합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작품으로 서울시와 정기기부협약을 맺고 객석나눔에 매월 2~4회 이상 기부하고 있다.

 

 또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만화가 강풀 씨가 2008년 인터넷에 연재해 큰 호응을 얻었던 웹툰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이순재, 김수미 등 베테랑연기자들이 훈훈한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극중 김만석(이순재 분)의 손녀 연아(송지효 분)가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서울시는 저소득시민(300명)과 서울형복지담당 주민센터 공무원(200명)을 시사회에 함께 초청했다.

 

 아울러 문화·공연 및 스포츠 경기 등 서울시 ‘디딤돌-객석나눔’에 객석을 기부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단체는 서울시복지재단에 언제든 객석기부를 신청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객석기부가 가능할 경우 서울시와 협약을 맺어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 신청 시 기부코자 하는 공연 정보와 기부 객석수, 관람대상, 기타 요청사항 등을 통지하면 홈페이지 didimdol.welfare.seoul.kr에 바로 공지된다.

 

 ‘디딤돌-객석나눔’ 객석신청, 기부 신청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전화 2011-0438(서울시복지재단 객석나눔 담당) 혹은 홈페이지 didimdol.welfare.seoul.kr를 이용하면 되는데 공연을 관람하고 홈페이지에 후기를 올리면(제출기한: 공연관람 일주일 내) 매달 우수관람후기를 선정해 문화상품권도 보내 주고 있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올해는 기부기관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객석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좀더 다양한 참여 유도를 통해 ‘디딤돌 객석나눔’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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