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사)환경실천연합회(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IEAA), 이하 환실련) 이경율 대표가 미국 뉴욕의 UN본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 중인 제49차 UN 사회개발위원회가 개최하는 빈곤 근절을 위한 세션(Commission for Social Development, 49th Session)에 참석했다.

 

이번 UN 사회개발위원회 세션은 빈곤 근절에 대한 시민 사회의 관점을 주제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공정하고 통합된 모든 단계의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의 빈곤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재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이대표
▲제49차 UN 사회개발위원회 세션에 참가한 이경율 대표의 모습

환실련 이경율 대표는 정규좌석 중 NGO 대표석(Representative of Non-governmental Organization)에 초청받아, 전 세계 UN 가입국 정부기관 및 국제기구, NGO의 대표 및 담당자와 함께 기후, 재정, 경제, 음식 및 에너지와 같은 최근의 위기들로 인한 세계 여러 지역의 빈곤 실태와 그 해결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사회적 소외계층 보호와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정부와 국가의 노력과 수립방향,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보건 정책 및 방향, 인권·평등을 위한 국가적 방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가의 사회적 보장책 마련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이대표는 “2009년 UN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이후, 3년째 공식적인 회의에 초청돼 세계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어 기쁘다” 는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재앙이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른 환경난민들 역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관심과 해결방안 모색이 국제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환실련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와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현지의 식수보급 실태를 파악하고 아프리카 각국 중앙정부부처와 우물파기 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 실제로 라오스에 우물을 시공하는 등 지구촌 식수공급 및 구호활동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환경재앙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환경난민들을 구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제적 환경문제 해결, 다국적 NGO들과의 협력방안 모색 및 환경선진국가로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세계 환경NGO로써 환실련 이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