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월 15일(화)∼17일(목)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7호선 청담역 장터열차에서 ‘대보름 맞이 농·특산물 특별전’을 연다.

 

 2월 17일 신묘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근 물가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보름 성수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서민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는데 특별전에는 충주시와 제천시를 비롯한 충청북도내 약 10여 개 지자체가 참여해 땅콩, 호두 등 각종 부럼과 나물류를 비롯해 오곡밥을 위한 잡곡류 등 대보름이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농산물이 시중가 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충북에서 생산되는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어서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오미자와 마늘 가공품, 짱아찌 등 충북의 우수 농산물로 만든 다채로운 특산품도 만날 수 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얼마 전 설 명절에도 청담역 장터열차와 광화문역 등 도심 지하철역 곳곳에서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계절별, 이슈별로 특색 있게 마련된 장터열차와 5678행복장터를 통해 지하철역에서 우수한 우리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패턴과 도농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내며, 5678도시철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신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건강하고 신선한 우리 농·특산물로 풍성한 대보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도시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리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