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우리동네 담당간호사 있어요’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방문간호사 1인당 1~2개 담당동을 지정·운영하는 등 방문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인력’인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사, 영양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방문전문인력이 지역주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약가족 관리, 만성질환 합병증 예방·관리,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등을 제공해 ‘시민의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314명이던 방문건강관리인력을 321명으로 늘리고, 수혜인원도 전년도의 14만8천명에서 15만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인데 수혜대상은 1순위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건강위험군(만성질환자, 노인, 장애인, 임산부․영유아, 다문화가족 등)이며, 2순위는 차상위계층 중 건강위험군 전체를 포함한다. 25개 자치구 여건에 따라 1순위, 2순위를 제외한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등 잠재적인 의료 취약계층까지 동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고, 상담 후 담당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문제 및 거동 상태 등을 파악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연중으로 실시하며 취약계층 1, 2순위 우선으로 하되 그 외 3, 4 순위는 관할 보건소 방문보건사업팀으로 신청하면 상담 후 대상자 선정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선정된 수혜대상은 건강위험 우선순위로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등으로 분류돼 취약가족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 투약·합병증 관리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게 된다.

 

 수혜대상이 받는 일반적인 서비스는 가족 전체의 일반 건강관리,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 투약방법과 합병증 예방·관리법, 재가장애인 기능 유지·향상을 위한 재활서비스,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 허약노인 건강관리문제(영양, 운동, 구강, 우울 및 인지강화, 약물관리, 자원연계 등) 등 포괄적 보건의료서비스 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는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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