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다가올 미래의 유해물질 위험에 대비하고 위해성 평가의 국제적 흐름에 조화될 수 있도록 유해물질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전평가원 주관으로 위해평가, 식품섭취량, 예방의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유해물질 안전관리 과학화 사업 중장기 계획 워크숍(2월 25일 15:00 서울역 대회의실)’을 통해 새로운 연구 방향이 제시되는데 사업추진을 위해 매년 약 50억의 예산을 투입하고 20명이상의 책임연구원급, 200명 이상의 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주요 유해물질에 대한 식품, 의약품 등의 섭취량, 오염정도를 동시에 관찰해 노출량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위해성 평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불확실성을 줄여 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나노물질 등에 대해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위해성 평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고,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들은 우리나라 사람의 노출 수준을 파악하고 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우리 국민들의 임상학적 특성을 반영한 인체안전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유해물질의 취약집단인 어린이, 임산부, 노인에 대한 위해평가가 가능하도록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식이섭취량, 유해물질 노출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전평가원은 이러한 연구 분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량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안전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