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봄 나들이철에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시민명예감시원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 행락철에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지하철역과 공원 주변의 햄버거, 피자, 김밥 등을 취급하는 패스트푸드점, 분식점과 같은 휴게음식점을 대상이다. 이용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올바른 원산지표시제 정착에 기여하고자 자치구 공무원 25명과 시민 명예감시원 50명이 함께 구간교차 민·관 합동으로 집중 기획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원산지(식육, 쌀, 배추김치) 표시여부 및 거짓표시 등 진위여부에 중점을 두며, 원산지표시 글자크기 적정여부 등 표시방법과 축산물 원산지 증명서 보관여부 등 원산지 관련법 변경사항 준수여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산 축산물 등의 가격인상으로 수입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휴게음식점에서 식육 및 배추김치의 거짓표시가 우려되고, 고의적인 미표시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원산지 관련서류와 보관 식육의 원산지 표시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결과 위반으로 적발되는 업소는 고발 및 과태료부과 조치하게 되며, 거짓(허위)표시한 업소는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공표함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음식점 영업자의 법령준수 의지를 새롭게 다져 올바른 원산지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원산지표시 기준을 준수하고 관리가 우수한 업소는 지도점검 후 현장에서 감사서한문을 전달해 투명한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협조해 주시는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서울시 식품안전사이트(http:// fsi.seoul.go.kr)에 명단을 공개해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도 원산지표시에 대한 관심과 정확히 따져보는 소비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사항 발견시에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원산지 관련부서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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