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홍보 특별전시3.
▲이천시 2011 도자홍보 특별기획전시

【이천=환경일보】배석환 기자 = 경기도 이천시는 23일 서울 인사동 공평갤러리에서 지역작가가 참여하고 이천시가 지원하는 ‘2011 도자홍보 특별기획전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식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 김경자 이천분원장, 한국도예고등학교 한영순 교장, 이천도자기협 동조합 이대영 이사장, 윤창호 전 이사장, 작가 및 축하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3월 1회차 전시를 시작으로 8월까지 총 5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15개 업체가 새로운 창의적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매회 마다 주제가 다르며, 참여 작가마다 색다른 차별적 작품세계를 견주어 보는 장으로 진행된다. 진사는 적, 백자는 백, 청자는 청, 분청은 황, 전통자기의 변형은 흙으로 전통에만 머물러 있던 이천자기를 새로운 의미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신선함을, 뉴 고객에게는 관심을 유발하는 도자의 장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 의도가 숨어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1회차 3월 전시는 장작가마에서 직접 구워낸 전통자기들로 지역작가 원승상(하송요/이천시명장), 심천요(김진현), 소산요(한호현) 등 세 명의 작가가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 도자산업클러스터 용역의 결과에 따라 중점 육성 지원하고 있는 디자인 및 마케팅, 도자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도자판매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추진하는 세부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간 이천시는 도자명품 단품과 시리즈를 개발 60선을 진행했으며, 도자 대량생산 및 기술지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단계별 업체의 참여를 요청받아 진행해 왔다.

 

당 사업들은 도자기조합, 한국 세라믹기술원, 경기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산·학·연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자생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기초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 발전을 모색하는 자가발전 원동력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천시가 추진하는 도자클러스터지원 사업은 일방적으로 도예인들에게 사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성과 예술적의 가치를 세분화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고민해 고객이 상황별 차별적 선택 용이성을 트랜드화하는 사업으로 도자기를 쉽게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을 유도해 도자판매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히 이천시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부문”으로 지정돼 천년의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도자산실로서의 그 가능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렇듯 도자가 지역의 비중 있는 공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국·내외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며 도자의 갈증을 풀어내는 지역 작가들의 부단한 노력과 산·학·연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천시는 작가들의 노력을 응원하고 도자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해 도자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마련하고자 찾아가는 특별기획전을 준비했으며, 전시의 성과에 따라 지속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천자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변화 있는 창의 적인 작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대중을 만나는 기회의 마련이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전시는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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