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앙상블.

▲ 뮤지컬 쇼 ‘ALL THAT JAZZ’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앵콜 공연을 한다.

   <사진=Park's Culture>


[환경일보 정윤정 기자] 뮤지컬 쇼 ‘ALL THAT JAZZ’가 1월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의 화려한 막을 내리고 2011년 4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개막한다. SH아트홀이 재개관을 앞두고 선택한 첫 공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매혹적인 재즈안무와 감미로운 재즈선율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ALL THAT JAZZ’는 또 다른 변신을 위해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학로의 다른 공연과는 다른 스타일의 공연이 될 것이다. SH아트홀 전체가 ‘ALL THAT JAZZ’만을 위한 공연장이 돼 오직 공연과 관객의 열기로 가득 찰 것이다.

 

뮤지컬 ‘아이다’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카리스마, 그의 눈빛 하나로 무대를 장악했던 배우 문종원이 이번 ‘All that Jazz’에서 열연한다. 초연 때의 같은 자리로 돌아왔지만 처음과는 다른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그의 연기가 기대된다. 언제나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연기변신 그 자체를 즐겼던 그가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안무가 유태민’이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캐릭터를 어떻게 변신시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다른 매력, 다른 느낌의 유태민인 배우 최수형이 등장한다. 단정하며 정제돼 있는 그의 목소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 ‘쓰릴미’에서 좌중을 압도시켰다. 그는 선과 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매력을 발산한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으로 여자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매회 공연마다 전석을 매진시킨 뮤지컬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이다. 최수형이 표현하는 나쁜남자 유태민도 함께 주목해보자. 뮤지컬 쇼 ‘All that Jazz’에서 누가 더 여심을 짜릿하게 자극할 지 배우 문종원과 최수형의 열연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뮤지컬 쇼 ‘ALL THAT JAZZ’는 재즈에 젊음과 열정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느낌과 모습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작품이다. 젊음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무엇인가를 위해 달려가고 그래서 상처받고 때론 좌절하지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젊음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 뮤지컬 쇼 ‘ALL THAT JAZZ’는 뉴욕과 재즈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이야기함으로써 무대 안에서 흐르는 음악, 춤, 드라마, 감정 모든 것들은 감각적이다. 뉴욕이라는 화려함과 그 속의 어두운 단면을 재즈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관객의 눈과 귀와 심장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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