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수입되는 축산물 및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사례는 없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현재 축산물은 매 수입건별로 검사하고 있는데 그 동안 유(乳)크림 6건, 조제분유 1건 등 7건이 수입됐으며, 이중 검사가 완료된 4건에서는 검출된 바가 없다.

 

또한 수산물은 후쿠시마현 등 원전사고 지역 4개 현에서 수입된 경우 매 수입건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리비 1건이 수입됐으나 이는 원전사고 이전에 선적된 것이다.

 

4개 현을 제외한 기타지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매주 품목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건 중 검사가 완료된 19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일부 언론에서 해당 지역산에 대해 수입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일본정부가 해당 지역산 채소 및 원유(原乳) 등의 출하를 금지하고 있고, 쓰나미 피해로 해당 지역에서 수산물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며, 철저한 수입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수입금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정부(FDA)도 후쿠시마현 등 4개 현의 채소, 원유 등에 대한 출하중단과 같은 일본정부의 조치에 맞춰 동 지역에서 생산된 해당 제품(유제품, 과일, 채소 등)에 대해 수입금지가 아닌 통관을 보류할 수 있는 수입경보(Import Alert)만 발령한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일본의 방사능 오염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소비자 안전을 우선으로 일본산 수입 축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