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수입농산물 유통량 증가에 따라 국내산과 수입산 농산물을 식별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비교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5일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첫 비교전시회를 개최하고, 10월까지 총15회에 걸쳐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순회 개최할 계획으로 국내산과 수입산 농산물의 실물을 비교전시하며, 매회 4일간 13:00~18:00 까지 운영한다.

 

돼지고기 예시.
▲돼지고기 예시
비교전시 품목은 고춧가루, 마늘, 팥, 콩 등 시민 다소비 농산물 중 수입 비중이 큰 농산물 28종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쇠고기(등심, 양지)와 돼지고기(삼겹살, 목심)등 축산물2종을 포함, 총30종이다. 우리가 많이 먹는 삼겹살의 경우 비계 색깔이 흰빛이면 국산, 핏물이 배어 붉은색을 띄면 수입산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농축산물의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는 방법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www.naqs.go.kr)으로 들어가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번 비교전시회에는 실물을 품목별로 비교전시하고, 국내산과 수입산의 식별요령을 설명하는 리플랫을 비치, 전문 안내요원을 통해 세부적인 안내를 하도록 했고, 식별요령을 안내하는 동영상 상영과 홍보물을 배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농수산물 비교전시회가 시 민들에게 국내산과 수입산을 제대로 선택할 수 있는 식별요령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식재료 구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함은 물론 나아가 원산지 표시 조기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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