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정보를 발 빠르게 실시간으로 전달

스마트폰 1000만 시대!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의 필수품처럼 변하고 있다. 환경과 스마트폰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스마트 리더로 하늘을 찍으면 우리가 숨 쉬는 대기가 얼마나 깨끗한지를 알려 주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미국의 사망률 원인 1위가 미세먼지 대기오염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공기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착한 어플을 소개해주고 싶다.

한국환경공단은 2005년 12월부터 인터넷홈페이지(airkorea.or.kr)를 통해 전국에 설치된 300여개의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전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Airkorea(에어코리아)는 ‘대한민국 하늘 지킴이’로 국민들의 건강한 야외활동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유익한 환경정보 웹사이트이다.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 전국 71개 시∙군에 설치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된 황사 측정자료(미세먼지 발생빈도 및 농도 등)를 공단에서 운영하는 Airkorea 웹사이트에서 모든 국민에게 전달한다. 또한 중국 공업지역을 통과하면서 포함될 수 있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도시별로 측정해 이에 대한 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대기오염에 민감한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를 위해서는 야외활동 자제 등의 황사대비 행동요령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도 담겨있다.

대기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정보욕구는 에어코리아 실시간 방문자 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주위에 유익한 환경 정보를 최신 정보기기로 실시간 업데이트 하기 때문에 날씨와 건강에 민감한 젊은 층에도 인기가 높다.

2006년 16만 명이던 방문자 수가 2010년 51만명으로 증가해 대기오염정보 전달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황사 발생 예상일에 맞춰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평소 2000명 내외이던 Airkorea 일간 방문자 수는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3월19~20일에는 약 8000명으로 평소보다 4배 정도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런 좋은 콘텐츠가 있다 할지라도 많은 사람에게 적시에 활용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생활환경에 대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유도하는 기폭제가 된다. 그런 측면에서 환경과 정보의 결합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신속하게 정보를 접하게 됨으로써 준비할 수 있고 예측이 정확해진다.

따라서 공단은 작년 손안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해 환경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공공정보 공개 수요가 급증하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동네의 대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대기질’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 동네 대기질’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위치정보를 활용해 현재 거주지역(관심지역)과 가까운 측정소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검색한 측정소를 관심 측정소로 설정해 놓으면 어플리케이션 실행 시마다 관심 측정소의 대기오염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기오염달력, 대기오염시계 기능을 제공해 대기오염 달력을 통해 1개월간의 대기오염 변화추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오염 시계를 통해 하루 동안의 시간별 대기오염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다.

또한 ‘우리 동네 대기질’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S’와 ‘갤럭시 탭’에서 사용 가능하며 각 통신사의 어플리케이션 마켓(SK T-store, KT Olleh Market, LG U+)에서 ‘대기’ 또는 ‘우리 동네 대기’로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앞으로 황사경보제·오존경보제 등의 대기오염 정보를 발 빠르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모바일 환경복지 서비스에 한층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