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과 더불어 공기업경영선진화의 성공적 모델로 이목이 집중됐던 한국농어촌공사. 저탄소 녹색성장 및 4대강동반사업과 21세기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한국 농어촌의 생존전략과 미래도약을 향해 뚝심과 추진력으로 방대한 농어촌사업을 이끌고 있는 홍문표사장(64세)과 특별대담을 통해 한국 농어촌의 미래를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매몰지 오염 실명제 실시 - 2, 3차 오염피해 예방 저지선 될 것’

‘저수지 유역 내 매몰지와 300m 이내 지하수관정 - 수질보호 할 것’

‘토양환경복원사업과 GAP생산기반 확충 - 글로벌 사업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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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
▲취임 2년7개월이 경과하고 있는데 그간의 회고는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는 경영선진화 기획단을 구성해 고통분담형 구조조정으로 MB정부 경영선진화 성공모델로 평가 받은 것이라 하겠다. 그 결과 2009년 공사출범 이래 최초로 3조원대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는 4조원대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며, 새만금 산단 시행자 선정과 도비도 농어촌종합관광단지 개발 등 자체사업 등을 확대해 자립형 공기업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인사시스템과 재무여건을 개선하고 신노사문화를 정착해 일등공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을 굳혀나갈 것이다. 2011년은 경영선진화 완성 및 성과실현의 해로 고품격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의 분수령을 이룰 것이다. 또한 21세기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친서민 사업으로 공정사회를 선도하고, 현장경영강화· 조직문화 선진화·글로벌 미래대응 등에 경영역점을 둬 추진해 나갈 것이다.

 

▲지난겨울 동안 극심한 한파와 폭설, 구제역 등 농어민들의 고통분담이 컸다고 보는데 위로의 말씀과 견해는

 

한파와 폭설에 이어 급속한 구제역 확산으로 농가와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안긴 국가적 재난을 잘 견뎌낸 우리 축산농민들이 재기의 의지로 봄과 더불어 다시 힘차게 일어서길 기원한다. 공사에서는 구제역의 2, 3차 피해 예방을 위해 매몰지 오염방지 실명제를 실시하는등 최선의 노력 중에 있다. 특히 당 공사관리 저수지 상류지역의 가축매몰지 침출수 피해예방을 위한 가축매몰지 오염방지 실명제를 실시하고, 저수지 상류유역 매몰지점과 관정으로부터 300m 이내 위치지점 정밀조사를 완료해 심한 오염이 우려되는 매몰지를 중점관리 중에 있으며, 축산농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구제역, 방사능 공포확산 등으로 인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공사는 5천만 국민의 먹을거리 생산기반 조성과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및 농어민 소득증대등 농어촌발전을 위해 3363개의 저수지와 9만 8000km의 용수로를 관리하는 물 관리 전문공기업으로서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실명제라는 획기적 친환경 대처방안을 시행하게 된 의의와 내용은

 

공사관리 저수지 유역 매몰지 인근 300m 내 농업용 지하수 관정을 정밀 조사 후 일반관리와 중점관리로 분류해 ‘가축매몰지 오염방지 실명제’ 집중 관리체제를 실행하게 됐다. 조사대상은 공사관리 저수지 유역 내 매몰지와 주변 300m 이내에 위치한 농업용 지하수 관정 등이다.

 

‘가축매몰지 오염방지 실명제’의 일반관리지역은 담당자를 지정, 정기점검 등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저수지 유입하천으로의 침출수 유입이 의심되는 경우는 수질조사를 실시하며 저수지 유역 내 매몰지 96개소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인근 축산농가와 통행 주민들에게 각별한 유의와 오염예방을 계도해 나갈 것이다.

 

03 구제역·ai 가축 매몰지관리 실명제 - 충북 괴산지사
▲구제역·AI 가축 매몰지관리 실명제 - 충북 괴산 지사

▲지난 2일 물의 날을 맞아 농업용수 수질개선 원년의 해로 설정, 특별대책을 시행케된 의의와 내용은

 

2011년을 ‘수질개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농업용수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시행함에 따라 공사관리 저수지의 수질을 전수조사 실시해 단기수질대책을 수립과 녹조개선을 위한 녹조제거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관리 저수지 3363개소의 수질 전수조사를 분기별로 연 4회 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농업용수 다원적 이용 확대에 따른 목적에 부합되는 목표 수질등급 설정 및 맞춤형 수질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관리 농업용수원의 신뢰성 있는 수질자료 제공과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적극 지원 및 농업·농촌 전문기관 으로서 청정용수 공급 기능 강화에 수질관리의 역점을 둘 것이다.

 

또한 수질관리에도 실명제를 실시해 1종 이상 저수지 및 수면임대 저수지를 대상으로 정기수질검사 결과 현황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단기 수질개선대책으로는 목적 외 임대 저수지로 4개년 평균 COD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하며, 수질개선공법 선정검토회의를 통해 적격공법 선정해 적용할 예정이다.

 

수질 자율프로그램을 운영해 4대강 유역 내 공사 관리 주요 농업용저수지 16개소를 대상으로 민간단체 또는 각급학교와 MOU를 체결, 수질조사관련 물품 및 기술지원을 하며 저수지, 유입하천, 주요 오염원 유입지 등 프로그램 참여자 직접 수질 및 환경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어촌의 토양오염문제와 농어업의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해법은

 

당 공사는 환경복원사업과 GAP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키는 환경복원사업은 2000년 국내 최초로 부산 구육군 군수사령부 정비창 3만4000여평의 토양복원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2010년까지 107지구에 319억3600만원을 완료하고, 현재 14지구에 1598억4600만원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용산역세권 환경복원과 TKP 폐쇄송유관로 정화사업과 국방부(진해, 구 탄약창)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경지 중금속 모니터링으로 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현황 관리, 청정 안전농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농경지 오염우려지역과 휴·폐광산/매립장, 산업단지, 하수처리장 등을 모니터링 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90지구를 조사예정으로 오염 확인 지역 농산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통보해 유통을 사전차단 할것이며 오염 확인 지역 토양은 관계부처와의 합동회의를 통해 향후 관리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1세기 지구촌이 처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촌의 생존 대처방안은

 

식량위기에 대비해 안정적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미래 식량위기에 대비해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이 시대적 숙제로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물 부족 해소 및 수자원의 안정적 관리가 요청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전문적·과학적·안정적 영농환경을 지원하고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수질개선 및 지하수자원 관리, 수리시설물 유지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대응책으로 물그릇을 키우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을 해 나갈 것이며, 농어민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경영회생지원과 농지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영농규모 확대를 위한 영농규모화(1와 농지매입 비축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한 대단위 생산기반을 정비하고 대규모 수계 중심의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활용, 복합영농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구획정리와 배수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농어촌공사의 녹색사업 실천현황과 방향은

 

공사는 2010년까지 소수력 13개소(9969kW)와 태양광 발전소 6개소(4877kW)를 준공하고, 올해까지 풍력발전, 소수력·탄소배출권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의 강점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풍부한 농어촌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수지 3363개소와 취입보 4141개소, 방조제 151개소 등 농업기반시설 주변에 다양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발전소를 조성할 수 있는 입지를 갖고 있는 천혜의 장점을 안고 있다.

 

지자체 및 관련업체와 풍력발전 개발을 위한 MOU체결 및 풍황 계측을 하고 있으며 전남 남 해안(2009.10), 충남 서해안(2010.3), 경기 서해안(2011.2) 등을 중점 진행하고 있다. 2011년 중점추진계획으로 첫째, 풍력발전은 서남해안 방조제를 기반으로 대규모 풍력발전사업 추진 중으로 전남 남해안, 충남 서해안 사업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둘째, 소수력은 관개용수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 사업을 확대할 예정으로 예당지 등 10개지구를 검토 중에 있으며 셋째, 탄소배출권은 청정개발체제(CDM) 모니터링 및 자발적 감축시장(VCS) 등록을 위해 태양광 6개소(3753CO₂톤/년), 소수력 7개소(5555CO₂톤/년) 등을 진행 중에 있다. 향후 계획으로 2016년까지 소수력(57), 풍력(20), 태양광(6) 등 83개소를 개발해 연간 발전량 222만MWh(연 92만가구 사 용가 능 전력량)를 생산할 예정이다.

 

농어업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은 시설농가에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해 평균 70~80%의 난방비를 절감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8개년간 총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설원예 사업의 경우 필요한 난방의 90% 이상을 유류에 의존해 왔으나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설농업에 도입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효과는 지열 설비 설치 후 기존 난방설비 대비 평균 70~80%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기대하며 농어가 환경 개선으로 품질 및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농어업분야에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식장용 지하해수사업은 자연 여과된 청정지하해수 개발로 유류 사용량과 기후변화에 다른 적조 및 이상해류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해수산업 분야로 연구해 나갈 과제라고 본다. 기대효과는 해수 온도유지 비용절감 및 어가소득을 증대해 지하해수 직접사용 시 연 40%비용절감 가능하고, 육상양어장 시설비 및 운영비 절감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청정 양식산업발전을 기대하며, 적조와 이상해류 등 발생 시에도 청정 지하해수 활용으로 피해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대강 사업에 동반하는 농어촌공사의 사업내용과 방향은

 

공사의 4대강 동반사업으로 첫째,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저수지의 물그릇을 키워 수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비영농기 하천유지량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며, 2500만㎥의 수자원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대강 유역 내 96개 저수지를 2012년까지 준공할 계획(유역 밖 17개소 2015년까지 완료)이며, 총 사업비 2조7049억원 중 2010년까지 4446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84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둘째,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유량을 늘리기 위해 퍼낸 흙을 침수가 잦은 저지대 농경지에 쌓아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상습 침수농지의 지표를 높여가 용·배수로와 농로 등 농업기반시설 재정비로 농업생산성 농경지 가치가 동반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셋째,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사업은 영산강 유역은 홍수피해가 빈번한 곳으로 배수갑문을 확장해 물의 일시 배출량을 늘리고 영암호, 영산호, 금호호 등 담수호간 수로를 확장해 물의 분배량을 조절함으로써 홍수피해를 예방할 목적으로 배수갑문, 연락수로확장 등 3개 공구를 2012년 우기 전 조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04 공사관리 저수지 수질관리 실명제 - 전남 장성 지사.
▲공사관리 저수지 수질관리 실명제 - 전남 장성 지사

‘기후변화대응전략 - 저수지 둑높이기·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숙제’

‘저탄소녹색사업 - 태양광·풍력·소수력·탄소배출권 적극 추진할 것’

‘구제역 등 방역정책 - 농림수산식품부가 기능 강화해 전담해야’

 

▲정부의 공정사회구현과 친서민 정책에 부응한 농어촌 일자리 창출 방안은

 

공사는 첫째, 농업기반시설 일제정비를 통한농한기 일자리 창출과 둘째, 농어촌공동체 지원센터 설치로 농어촌 사회적기업 활성화지원과 셋째, 신입사원 채용 시 농어업인 자녀 특별전형제를 시행하고 넷째, 물관리 전문학교 신설로 전문인력을 배출해 채용을 연계하고 있다. 친서민 정책으로 농한기인 비영농기 지난 겨울철 농어촌주민 8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대대적인 정비·보수를 위해 연간예산 103억원을 투입·시행해 비영농기 농업인의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농어촌공동체지원센터를 설치해 농어촌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지원해 지역 농어촌자원 활용일자리 및 소득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 채용 시 농어업인 자녀 특별전형제를 도입·시행하고 2010년 하반기 신규채용인력 100여명 중 농어업인 자녀 45명을 채용했으며 상대적으로 취업경쟁에 불리한 농어업인 자녀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한 바도 있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에 수자원관리학과 신설로 물 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앞으로 매년 신입생을 모집해 물관리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채용과 연계해 농어촌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를 하고 있다.

 

 

▲농지은행제도 시행의 효율성과 능률적 제도운영 방향은

 

농가의 경영회생을 지원하고 농지연금으로 농가경영을 인정시키고, 영농의 규모화와 농지매입비축, 임대수탁사업 등으로 영농규모의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경영회생지원은 경영위기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당해농가 임대와 조기환매 등을 위해 2사업 수요에 맞춘 적기 지원 및 경영교육 확대등 경영회생능력 제고를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농지연금은 2010년까지 사업기반구축 및 제도정비를 위해 올해 사업비 15억3000만원을 투입해, 500호 가입목표달성을 위해 추가예산확보를 추진 중에 있으며, 자립적으로 노후대책을 마련하려는 고령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농규모화사업은 2010년까지 농지를 규모화·집단화해 쌀 전업농이 전국 벼 재배면적의 41%를 담당토록 했고, 올해 2083ha의 농지를 매입·임차 계획 중에 있으며, 2.5~4ha 규모 농가를 집중 지원해, 6ha 규모 전업농 7만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지매입·비축 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전업 농·창업농 등에 임대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1000ha의 농지를 매입(전업, 은퇴 농가의 농업진흥 지역 안 우량 농지 위주)할 예정이다. 농지임대·수탁 사업은 농경지를 수탁 받아 전업·창업농가에 장기임대해 안정적 영농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1년 목표 1만4000ha, 2014년까지 누적면적 8만ha를 달성할 계획이다.

 

▲구제역 무차별 매몰에 따른 축산농가와 농촌경제의 치명적 손실과 이에 반하는 축산물 유통경제의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됐는데, 향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전략을 바라보는 견해는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과 축산업 선진화 방안’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공사의 역할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과 축산업 선진화 방안은, 방역체계의 획기적 개편을 통해 초동 대응체계 강화-국경검역 강화와 인접국과의 국제협력 확대-농가의 방역 의식 제고와 상시 예찰강화-축산관계자의 책임분담 원칙 확립-매몰지의 친환경적 처리방안 강구, 소각/렌더링/화학처리 등 방식을 적극 추진하고 중앙과 지방의 방역조직 확충 및 연계 강화와 ‘국가동물 방역통합시스템(KAHIS)’ 구축에 있다고 발표했다.

 

예방접종계획으로 조기에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백신전문 연구센터 설립해, 축산업 선진화 기반을 구축하고 2012년부터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해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해 HACCP 인증과 친환경 인증 농장제도를 정비할 것이며 축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정부가 발표한 바 있다.

 

구제역 등 축산 방역체계는 전적으로 농수산식품부가 기능을 강화·전문화·체계화시켜 전담해야 할 것이다. 일각에서 독립 방역본부를 운운하는 것은 국가적 체계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의 경영방향과 소신은

 

올해는 고품격 글로벌 공기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농어민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와 재해 대응 능력제고 및 식량위기에 대비하고 정책사업의 효율적·전문적 수행과 미래 대응을 위한 자립성장기반 확충에 충실할 것이다.

 

앞으로 농어민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 경영안정 및 경영규모 확대, 생산성증대를 위한 대단위 생산기반 정비, 농어촌지역 종합개발 및 도농교류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또한 재해대응 능력제고 및 식량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기반시설의 재해대비능력 보강, 과학적 유지관리로 안전영농기반 구축, 농촌용수의 다목적 다기능적 개발을 해 나갈 것이다. 정책사업의 효율적, 전문적 수행을 위해서는 농업분야 강살리기 사업(저수지 둑높이기, 농경지 리모델링)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고 해외농업개발 활성화 및 녹색성장을 주도하도록 할 것이다.

 

미래대응 위한 자립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동북아 경제중심지 새만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저수지수변개발 통한 농어촌지역 가치제고와 공사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자체 프로젝트를 시행해 나갈 것이다.

 

▲농어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역균형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1세기 미래에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민들께서도 자긍심을 갖고 지역 현안과 농어촌공사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특히 올해는 친서민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지역농업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도록 할 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만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농어촌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한 경제와 휴먼 벨트가 돼야 할 것이다. 농어촌은 사람·경제·환경·생태가 공존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 미래에도 우리 국민이 귀향을 추구하는 살기 좋은 농어촌을 일구는 데 한국농어촌공사가 황소의 걸음으로 이끌고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홍 사장은 대학시절 유니버시아드 유도 동메달리스트, 미8군 태권도 사범과 검도 고단자로서 무도로 단련된 명쾌한 의사결정력과 판단력·결단력·추진력·포용력을 겸비한 큰바위 얼굴로 통한다. 대담을 통해 웅비의 미래 한국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방대한 전문적 소견을 기탄없이 피력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성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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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후 본지 허성호 대기자(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한 홍문표 사장

홍문표 사장은

1947년 충남 홍성 출생(64세)으로 한영고-건국대학교 농화학과-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88서울올림픽 홍보전문위원-한나라당 조직담당 사무부총장-한나라당 중앙선대위직능본부장-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제17대 국회의원(홍성·예산)-국회농수산위원회 간사-전국생활체조연합회장-17대 대통령선거인수위경제2분과 인수위원-대한하키협회장 겸 아시아 하키협회 부회장-한국해상재난구조단 총재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8년 9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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