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2011_포스터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을 주제로 5월 14일~15일 주말 2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캠페인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1(이하 GPS 2011)’의 3차 라인업 30팀이 공개돼 총 110팀에 달하는 참여 아티스트의 라인업 윤곽이 잡혔다. 여기에다 4월29일에 발표되는 최종 라인업에 추가될 팀들과 그린플러그드 홈페이지(www.greenplugged.com)에서 한창 진행 중인 ‘신인 그린프렌즈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5팀을 더하면 그 규모는 무려 120여 개 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YB밴드, 슈프림팀, 케이윌 등 합류

 

우선 MBC의 ‘나는 가수다’를 통해 록 보컬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는 YB밴드의 2회 연속 참여가 눈에 띈다. 얼마 전 내한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퀸시 존스로부터 찬사를 들은 바 있는 슈프림팀과 마이티 마우스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GPS 2011'에서 힙합 장르를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한편 최근 가요 프로그램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던 케이윌(K. Will)의 참여도 페스티벌 관람에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라인업에 발표된 파리스매치(paris match, 일본)와 사라사(SARASA, 일본)에 이어 라쎄린드(Lasse Lindh, 스웨덴)와 쥬리스(Juris, 필리핀)도 합류했다. 시트콤 ‘소울메이트’ OST “C’mon Through’의 주인공으로 말끔한 외모와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미성의 소유자인 라쎄린드는 2009년 내한 이후 잠시 한국에 거주하며 ‘신촌자취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또한 2009년 ‘Say You Love Me’라는 곡으로 무려 3개월간 싸이월드 BGM 차트를 석권한 M.Y.M.P의 여성보컬 쥬리스도 그린플러그드를 찾는다.

 

해외 인디 아티스트 가세

 

‘GPS 2011’에 참여하는 자우림, 이바디, 몽니, 안녕바다 등 참여 아티스트 12팀이 모여 ’숨∞’을 주제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각자의 색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세상의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해 자연이 주는 무한한 사랑에 대한 그린플러그드와 그린프렌즈의 자그마한 보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숨∞’ 앨범은 기존 곡들을 발췌한 모음집이 아닌 ‘숨’과 ‘그린’이라는 테마에 맞춰 각 팀이 새롭게 작업한 신곡들로 구성되어 이미 많은 음악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0개 팀에 이르는 출연진이 확정된 ‘GPS 2011' 라인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힙합, 재즈, 밴드, 대중가요 등 모든 음악적 장르를 아우르고 있어 다양한 음악팬들과 페스티벌 피플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5월 14일과 15일 주말 이틀간 펼쳐질 ‘GPS 2011’은 올해 예정된 여러 국내 뮤직페스티벌의 서막이 될 것이며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야외 뮤직 페스티벌 팬들에게 한줄기 따뜻하고 싱그러운 봄바람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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