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정읍시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행안전지도사업, 일명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란 등·하굣길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 통학로에 일정간격으로 정류장(meeting point)을 지정해 보행안전도우미들이 지정된 장소에 어린이들과 함께 보행해 안전하게 등·하교 시키는 선진국형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일 호남고등학교 4가에서 김생기시장을 비롯 녹색어머니회(회장 오민옥), 정읍남초등학교(교장 노양환), 모범운전자 전라북도정읍지회(회장 안병덕), 정읍경찰서(서장 진교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홍보물 배부와 스티거 부착 및 워킹스쿨버스 시연 등을 통해 출근길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시는 이에 앞선 지난달 1일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지도를 위해 정읍남초등학교를 워킹스쿨버스 시범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또 이와 관련 유창아파트와 샘골마트 앞에 2개소의 워킹스쿨버스 승강장을 설치함은 물론 공공근로 및 노인일자리 사업 인력을 보행안전도우미로 배치했다.

 

시는 이후에도 희망학교의 사업신청을 받아 워킹스쿨버스를 확대운영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의 일환으로 신태인 초교 등 8개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했고, 통학로 인도개설, 미끄럼방지시설 및 보호휀스 설치사업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공사발주 중에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김생기시장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민·관·학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워킹스쿨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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