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은 오는 5월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를 돌며 2011년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대한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설명회 직후부터 올해의 지원대상가구에 대한 방문조사가 전국적으로 시작된다.

사업설명회는 각 지역별로 시행기관(사회복지기관)과 시공업체, 지자체 담당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에너지복지와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취지, 주택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단열, 창호, 바닥공사의 시공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이며, 차상위계층의 경우 올해부터는 법정 차상위계층 외에 건강보험료 기준 최저생계비 120% 이내인 가구를 지원대상으로 포함하여 그 범위가 확대됐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이에 앞서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별 시행기관과 시공업체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으며, 창호와 단열재 등 시공자재와 보일러 등 주요자재와 물품은 현재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 중이다.

시행기관과 시공업체 공개모집에는 364개 복지기관과 581개 집수리업체가 응모했으며 외부의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복지실행위원회와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28개 복지기관과 213개 집수리업체가 각각 시행기관과 시공업체로 선정되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예산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에서 전액 지원받아 시행되는데, 올 해는 총 사업비는 194억5000만원으로 2만1000여 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재단은 2007년부터 시작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약 20만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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