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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택시를 잡기위해 기다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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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인당 2000원씩 내면서 행사장까지 가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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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경찰관들의 일관성 없는 차량출입통제 모습
【합천=환경일보】김기완 기자 = 경상남도 합천군은 황매산 철쭉재를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5일간 황매산 군립공원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황매산 철쭉제는 1일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기간 중에는 수십만명의 전국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황매산 철쭉제위원회는 전국에서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편의시설은 전무하고 교통통제도 너무나 형평성이 없었다.

 

15일(일요일)은 1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국도2차선은 1차선이 주차장이돼 양쪽 교통흐름이 마비되면서 도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행사장 주변의 화장실이 많이 준비가 되지 않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느꼈으며, 교통 통제는 이루어지지 않아 차와 사람들이 얽혀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또한 축제기간 중에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줄 알았지만 1인당 2000원을 요금으로 정해 받는가하면, 택시는 행사장까지 가는데 편도 1만원을 공식적으로 받는다고 했다.

미터기는 사용도 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고 있는데 옆에서 교통정리하는 경찰관은 알고도 모르는체 하는것 같았다.

 

경북 구미에서 황매산을 찾아온 곽모(47세)씨는 “지자체에서 하는 축제행사장에 많이 가보아도 이처럼 준비없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오게하는 곳은 없다”며 “두 번 다시는 합천군을 찾아오지 않겠다”며 추진위의 준비없는 행사를 질타했다.

 

합천군은 철쭉개화상황만 홈페이지에 열심히 올려 군 홍보에 치우치지 말고, 합천을 찾아오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kgw6668@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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