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환경일보】배석환 기자 =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오는 24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천의 목소리 배한성 성우를 초청해 ‘천의 목소리 에 열정을 담다’를 주제로 제132회 이천 평생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강사로 나서는 성우 배한성씨는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 예술대학 방송학과에 재학 중이던 1966년, TBC 동아방송 2기 성우로 데뷔한 이후 40여년이 넘도록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내레이터와 진행자로 활동해 왔으며, 특히 ‘형사 콜롬보’, ‘형사 가제트’, ‘맥가이버’, ‘가필드’ 등 100여편에 달하는 외화에서 주인공의 개성 있는 목소리 연기를 펼쳐 왔다.

 

배씨는 어린이절 신문 배달을 하면서 도둑으로 몰려 죽도록 얻어맞기도 했고, 세끼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가난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대학 진학도 친구에게 학자금을 빌려서야 간신히 할 수 있었다. 물로 배를 채우며 신문 배달을 하던 소년, 하지만 결코 포기나 좌절을 몰랐던 소년이 지금의 ‘천의 목소리’, ‘목소리의 마법사’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성우가 됐으며, 뼈아픈 어린 시절이 있어 현재는 나눔의 대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노력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룬 성우 배한성씨의 남다른 비 결을 평생아카데미를 통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평생아카데미는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강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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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회 이천시 평생아카데미 포스터 - 배한성 성우 초청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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