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만화특화거리 실시설계용역보고회1
【부천=환경일보】조원모 기자 = 경기도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19일 만화작가, 자문위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및 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소통마당에서 ‘부천만화특화거리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부천만화특화거리는 품격 있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부천역 북부광장 앞 이면도로 370m(건물 27개동, 상가 178개) 구간에 총 3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비 50%를 지원받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S자형 보차도 설치와 지중화사업 및 간판, 만화벽화, 빛 조형물, 경관조명 등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부천만화특화거리는 주 이용객인 20~30대 젊은층의 거리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경관 유해요소 정비 및 편리한 보행체계 개선을 통해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건물외벽 공간에는 ‘상상→상상 ON→상상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추천을 받은 만화작가들과 부천대 학생 등이 참여하는 숨겨진 공간속 만화적 상상을 표현한다.

 

아울러 이현세, 이두호 등 저명 만화작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캐릭터 빼꼼을 비롯해 젊은 만화작가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 픽토그램 간판을 전국 최초로 시도해 만화거리의 차별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고 즐거움이 살아 숨쉬는 만화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부천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문화도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w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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