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배석환 기자 =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소장 김동수) 생태학습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추억이 서려있는 특별한 체험을 주기위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가재 특별전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시회는 눈으로 보기만 하고 만질 수 없는 전시였으나, 이번 ‘가재 특별기획전’은 민물고기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 번식한 우리나라 토종 참가재 어린 새끼와 알을 품고 있는 어미가재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체험코너 및 가재들의 포란 및 짝짓기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포털 다음(Daum) 가재 까페동호회 ‘집게발’ 후원으로 색상이 다양하면서도 크기가 20cm 내·외의 대형 ‘블루마론’, ‘레드크로우’ 등 호주·미국산 가재 15종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는 황쏘가리·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쉬리·각시붕어 등 토종민물고기, 꼬치동자개와 같은 멸종 위기종 등 약 70여종을 관람할 수 있으며, ▷물고기와 춤을 ▷물고기탁본 ▷외래어종 낚시 ▷물고기터치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지난해 1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김동수 소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차츰 사라져 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생명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어른들에게는 유년시절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추억속으로 인도해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정서발달에 크게 도움을 줄 생태교육의 학습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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