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장(청장 노연홍)은 롯데마트, 이마트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이 아닌 주거지역 등에서도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어린이 기호식품 전용판매코너’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12개소를 선정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전용판매코너’에서는 어린이에게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진열·판매하지 못한다. 그간 그린푸드존 내에서만 지정하고 있는 우수판매업소의 지정을, 지역제한을 확대하면서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대형판매점 등에서 ‘어린이 기호식품 전용판매코너’를 설치해 양질의 어린이 기호식품만을 진열·판매하도록 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별법 등에 대한 현지 출장 교육을 실시하고, 소비자를 위한 리플렛(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별)을 제작·비치(각 전용판매코너)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공해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어린이 비만예방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학교 및 학교 주변에서도 전담관리원으로 하여금 매월 2회 이상 지속적인 위생관리로 부정·불량식품의 판매 근절 및 비위생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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