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보건소 암환자의 “일상탈출”-2
【안산=환경일보】조원모 기자 =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정동규)에서는 재가암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재가암 자조교실 및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가암 환자와 가족의 일상탈출을 통한 사회적응과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반기 재가암 자조교실은 지난 4월19일부터 4회를 실시해 30명의 재가암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기체조교실, 원예치료인 화분꾸미기 영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난 19일 대부도로 일상탈출 나들이를 함께하는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에는 평소 암환자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해 대부도 ‘어촌민속박물관 관람’, ‘바닷가 산책’,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통한 체력향상법’ 등 운동처방사의 운동지도와 웃음치료를 병행해 추진함으로써 일상에서 지친 마음과 몸에 활기를 주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방암을 투병중인 이모씨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기뻐했다. 정도규 상록수보건소장은 “재가암환자에게 암을 이기는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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