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케이블 등 재료별 다양한 결과물 
기계적 기술 이용 용융·화학처리 불필요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EU가 엄선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EU의 우수한 기술력을 만날 수 있는 EU Gateway Progamme이 올해로 3번째를 맞았다. 전시회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덴마크 재활용설비 업체 엘단 리사이클링의 헤닝 노가드(Hennig Norgaare) 지역 담당자를 만났다.<편집자 주>
Q. EU-Gateway는 이번이 처음인가?
A. 아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에 EU-Gateway에 참가한 후 한국의 한 업체가 큰 관심을 보여 직접 유럽으로 와서 플랜트를 시찰하고 만족해 실제 구매로 이어진 성과가 있어 다시 참가했다.
Q. 엘단 리사이클링이라는 기업 소개를 부탁한다.
A. 엘단 리사이클링은 재활용 설비의 선두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50년간 해외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자체 생산설비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생산프로그램의 유연성을 보장하며 세계 전역에 800대의 플랜트와 7000대의 단일설비를 제공한 독보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턴키 리사이클링 솔루션의 모듈식 설비를 통해 최종 결과물의 크기와 처리과정에 따라 다양한 설비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스크린 조합을 변경해 다양한 크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멀티 사이즈 플랜트를 가지고 있다.
Q. 재활용 설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A. 우리는 타이어, 케이블, 냉장고 등의 제품에서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분리시키는 시스템 설비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재활용 물품의 크기를 축소해서 분리시키는 ‘다운사이징’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케이블은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분리하고 타이어를 재활용한다면 분쇄해서 고무와 섬유로 분리 선별하는 것이다. 전자동 시스템을 통해 제어되고 24시간 설비를 운영할 수 있으며 인력적인 측면에서 감독하는 사람만 두면 된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한국의 재활용 업체나 분리선별 업체에게 인건비와 운영비를 적게 들이면서 쉽게 재활용물품 선별이 가능한 설비를 제공하는 것이다.
Q. 엘단 리사이클링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대표적으로 타이어 재활용의 예를 들자 승용차 타이어에서 트럭 타이어까지 대부분의 타이어 처리가 가능하며 멀티 사이즈 라인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입자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고무칩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모듈식 디자인을 통해 필요에 따라 플랜트를 확장할 수 있어 초기 설비 설치의 부담을 덜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플랜트 설비를 통해 타이어에서 99.99% 순도의 고무칩, 강선, 텍스타일을 얻을 수 있다. 타이어 재활용 업계의 유명 업체들이 이미 엘단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검증된 기술이며 시간당 1500~1만㎏의 생산이 가능하다. 케이블 재활용 설비의 경우 분쇄, 조립화, 분리 등 전 과정을 포함하며 크기 축소와 분리의 기계적 기술을 이용해 용융 도는 화학처리가 불필요하다. 시간당 200~4000㎏의 처리가 가능하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1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플랜트 제작도 가능하다. 특히 금속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최저 금속 순도가 99.5%에 달할 정도로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Q. 한국은 재활용이 매우 잘되는 국가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업체들이 있을 것 같다.
A. 엘단 리사이클링 재활용 설비의 장점은 최고의 성능과 투입재료에 따른 프로세스의 유연성, 다양한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저렴한 처리비용이다. 또한 우리는 고객이 어디에 있든지 최고의 전문성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엘단의 영업부서와 광범위한 에이전트 네트워크는 세계 대부분의 지역을 망라해 엘단의 설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의 언어로 최적의 조언을 제공한다. 아울러 최신 IT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시간대와 무관하게 원활한 협력을 제공하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에이전트가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 특히 플랜트 설치 전 과정에 프로젝트 매니저가 책임지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구매를 원하는 기업은 유럽을 방문해서 자신들이 직접 설비를 운전해보고 실제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과정을 확인한 후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