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국민들이 즐겨 먹는 여름철 성수식품 냉면, 콩국수, 냉국 등을 조리 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한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밝혔다.

 

 특히 냉면 육수 및 콩물 등을 조리 시 식히는 과정에서 위생관리 소홀로 인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냉면, 콩국수, 냉국 등의 조리 시 유의사항은 우선 조리시 뜨거운 음식(냉면용 육수, 콩국물 등)은 신속하게 냉각해 냉장·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 냉면 육수 및 콩물 등은 식중독균이 자라기에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신속히 위생적으로 식히지 않으면 식중독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기 쉽다.

 

 참고로 식중독균은 35℃에서 2~3시간 만에 100배로 증가하고, 4~7시간이면 1만배로 증가하는 반면 10℃ 이하의 온도에서는 100배 증가하는 데 무려 65~80시간이나 걸린다. 또한 냉면용 육수나 콩국물 등의 선풍기 냉각은 먼지로 인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삼가고, 필요한 만큼만 조리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미생물의 증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냉각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약청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사고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은 1회분만 준비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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