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냉면, 콩국수를 주로 취급하는 유명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6월14일(화) 밝혔다. 점검일시는 15일(1일간) 실시하며, 출입점검 대상업소 중 2011년에 점검을 실시한 사실이 없는 유명 음식점 100여개가 점검대상이다.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25개반 100명의 인원을 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자치구 직원 민·관 합동으로 편성해 교차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점검 사항으로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 무신고·무표시 식품,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영업자 등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영업자준수사항, 원산지표시 등 위생분야 전반이며, 냉면육수 및 콩국물에 대한 수거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법규 위반으로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며, 행정처분이 확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 조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관리를 하게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수준 향상과 시민건강 확보를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고, 위생 사각지대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업소의 시설 및 위생상태에 대한 시민고객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위법사항 발견시 관할 자치구 위생관련부서 및 120 다산콜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6월 말일 경에는 유흥·단란주점 및 호프·소주방 등 주류를 주로 취급하는 일반음식점 대상으로 야간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퇴·변태영업, 청소년 주류제공 등 위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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