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달 15일, 경기도 안양에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입 농수축산물 안전관리 및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본부(5부 29과), 지역검역검사소(6), 사무소(30)로 구성된다.

 

검역검사본부는 3개 기관(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 나눠져 있던 동물·축산물, 식물 및 수산물의 검역·검사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가축전염병 방역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 유관기관·협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현판제막,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규용 장관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범은 국경검역·방역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가축질병 발생 및 FTA 확대에 따른 시장개방 등 점증하는 정책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출범의 시너지 효과를 살려 검역검사본부의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출범한 검역검사본부에는 방역기능 강화를 위해 ‘위기대응센터’와 ‘구제역진단과’ 및 서울·용인·천안·전주·대구 등 5개 지역에 ‘가축질병방역센터’가 신설됐으며, 국경검역 강화, 중앙 및 지자체간 방역기능 협조체제 운영, 구제역 예방약 수급 관리 등 신규업무 추진을 위해 46명의 인력도 증원돼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대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범을 계기로 구제역·AI(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관리를 위한 국가방역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으며, 동·식물 및 수산물의 질병관련 시험·연구기능의 전문화, 수출입되는 동·식물 및 수산물에 대한 검역·검사와 위생 및 안전성 관리 일원화로 국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식품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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