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모기, 벌, 개미 등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의 안전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벌레에 물렸을 경우에는 상처주위를 깨끗이 씻은후 가려움 및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같이 함유돼 있는 약을 바르며, 가려움만을 없애기 위해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돼 있는 약을 사용한다. 다만 사용후 증상이 개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한다. 특히 이 약은 액제, 겔제, 크림제 타입으로 상처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이므로 먹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후에는 의약품의 변질·변패를 방지하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능하면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마개를 꼭 닫아 보관해야 한다. 또한 일부 의약품에는 에탄올이 다량 함유돼 있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관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은 벌레에 물려 상처에 열이나고 가려울 때 긁거나 침을 바르게 되면 상처주위가 이차적인 감염에 의해 피부염으로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긁지 말 것을 당부하며,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충망을 이용하거나 긴팔, 긴바지를 입고 모자를 착용해 노출된 피부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고, 외출시 피부나 옷에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에 대한 함유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상세한 정보는 식약청 의약품제품정보사이트(http://ezdrug.kfda.go.kr/kfda2)에서 해당 제품명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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