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서해수산연구소는 연평도 피격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 5도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해수산연구소 분야별 연구원들이 지난 5월31일부터 3일간 접경수역인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양식현장을 방문해 양식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서해 5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양식품종이 다양하지 못하고, 양식기반 시설이 취약해 생산성도 낮아 어가소득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백령도의 경우 양식품종이 전복과 해삼, 비단가리비 등에 국한되고 있고, 소청도에서는 전복과 해삼 종묘를 생산하고 있지만 생산시설과 기술 부족 등으로 자체 수요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서해 5도는 접경수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양식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저조해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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