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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 동안 사용해오던 석탄 및 석유 에너지가 고갈을 앞두고 있고, 이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한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식경제부를 필두로 각 연구단체 및 기업들이 에너지 개발 및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간과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에너지효율과 절약이다. 우리나라는 산업구조는 에너지 다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고, 저렴한 전기료 탓에 냉난방 제품은 전력 사용에 치우쳐 있다.

 

이에 정부는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건물을 대상으로 실내 적정온도를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여름·겨울이면 적정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혹은 낮게 맞추는 건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돼 전력 공급이 위태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열린 정부 산하 연구단체가 주최한 포럼장은 너무 낮은 온도로 참석자들이 오히려 불쾌해 보였다. 뉴스에서 덥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옷차림을 가볍게 했지만, 건물 안에 들어가면 오히려 추운 팔을 쓸어내리기 바쁘다. 물론 포럼이 열린 장소가 연구단체가 따로 의뢰해 장소를 섭외한 곳이지만, 녹색에너지를 논하는 자리인 만큼 적절한 온도 조절이 필요했다고 본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로 긴 여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문턱에 선 지금부터 에너지절약이 자원 확보에 있어 가장 필요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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