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재배 농가와 소외 이웃을 동시에 돕기 위해 20만여포기의 배추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10만포기는 도매시장에서 구매한 후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고아원 등 복지시설에 배추로 공급하고, 10만포기는 산지농협이 생산자로부터 구매해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김치공장을 통해 김치로 가공한 후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무상공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농협・도매시장법인이 공동으로 부담키로 했으며 이번 사례가 지자체 등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 6월16일 새벽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가락동 도매시장을 방문했을 때 나온 시장관계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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