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와 공동으로 흡연 청소년에게 무료 건강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6월부터 12월말까지 실시한다.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은 흡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의지와 함께 의료기관의 도움을 통해 좀 더 쉽고 자연스럽게 금연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함을 목적으로 2005년도부터 추진됐으며, 매년 전국 1,500여개 한방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여한의사회가 참여해 미혼모시설을 직접 방문, 임신 등 건강상담과 함께 금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학교의사로 위촉된 전담 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체계적인 금연교육과 금연침을 시술하는 ‘1학교 1한의원’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흡연율은 9.6%로 100명 중 10명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47.1%가 6개월 이내에 금연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조사에서와 같이 흡연 청소년의 대다수가 금연의지가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며, 가정에서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과 함께 한의원을 방문하는 등 금연의지를 독려한다면 담배로부터 귀중한 자녀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가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금연침 시술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ekom.org)에 게재된 참여 한의원 명단에서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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