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1개월(7월 상순~하순)·3개월(7~9월) 날씨는 평년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상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교대로 받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일시적으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으며 열대야나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지역에 따라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덥겠으며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최근 날씨 동향

 

4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체로 따뜻했고 후반에는 발달한 상층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동쪽에 정체하면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쌀쌀했으며 그 주변을 따라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렸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다. 황사는 1일과 15~16일 두 차례 나타났다.

 

최근 3개월 평균기온(좌)과 강수량(우)의 일변화(2011.04.01~06.20).bmp

▲최근 3개월 평균기온(좌)과 강수량(우)의 일변화

   (2011.04.01~06.20)

5월 상순과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운 날이 많았으나 하순에는 일시적으로 발달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동풍이 유입돼 우리나라 동쪽지방으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다. 9~12일(4일)에는 기압골에 동반된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20~23일(4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다. 황사는 1~4일, 12~13일, 14일 세 차례 나타났다.

 

6월1~20일 동안은 동서고압대의 영향으로 맑고 더운 날씨가 많았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다. 장마전선이 북상해 제주 및 남해안 지방에 영향을 줘 10~11일, 15~16일, 19일에 장맛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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