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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환경일보】배석환 기자 = 경기도 여주군(군수)은 지난 26일 오전7시40분 태풍 ‘메아리’가 북상함에 따라 ‘태풍주의보’를 발령하고 A조 근무자에게 재난상황실 비상응소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에 따라 A조 비상근무자들은 오전 8시30분 군청 4층 재난상황실에 출근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여주군의 경우 오후2시 이후 태풍피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송과 주변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허옥희 재난안전과장은 “평상시 대응이 비상시 대응으로 직결된다”며 “우리군은 26일과 27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재난대응에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전10시30분 경 방기성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시·군 재난과장 영상회의에서 부지사는 “여주군은 4대강사업으로 (언론과 국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이라며 “긴급상황발생 시 장비와 인력이 즉각 투입되고, 관련기관과도 곧바로 연결·조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오전10시 42분 김춘석 여주군수는 재난상황실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재난안전과장으로부터 재난대비상황을 보고받으면서 피해발생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여주군은 오전7시5분 지역 내 공무원, 이장, 축산농가 등에 3297건의 문자메시지로 태풍대비 상황을 전파했다.

 

6월23일부터 26일 오전9시 현재까지 여주군의 평균 강우량은 152.4㎜로서, 최고(점동면) 170.5㎜, 최저(북내면) 110.0㎜를 기록했으며, 26일 오전 10시50분 현재 강우량은 15.7㎜였다.

 

여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 군수, 차장에 부군수, 총괄조정관에 기획감사실장, 통제관에 재난안전과장(협조 여주소방서 긴급구조구급통제단), 담당관에 복구지원담당을 두고, 근무오로 상황총괄반, 행정지원반, 구조구급반, 비상지원반, 자원봉사지원반, 공보지원반 등 6개 반을 편성해 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주군의 비상근무체계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예비특보 또는 주의보의 발령으로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체계의 가동이 필요한 준비단계와 경보발령으로 전국 또는 지역적으로 자연재난의 발생위험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비상단계로 나눠 실시되고 있다.

 

상황총괄반에는 재난안전과, 행정지원반에는 자치행정과·세무과·회계과, 구조구급반에는 주민생활지원과·보건소·여주소방서·여주경찰서·군부대 등, 비상지원반에는 농정과·건설과 등 관련실과소·유관기관, 자원봉사지원반에는 주민생활지원과, 공보지원반에는 기획감사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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