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신길~여의도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 형태의 보도교인 ‘샛강다리’가 2011년 국제공공디자인대상 토목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월6일(수)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 공공디자인지역재단이 주최한 국제공공디자인 대상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무원 또는 관계 단체의 인식 및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의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발전 촉진을 위한 경연으로 총 4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샛강다리 야간 전경
▲샛강다리 야간 전경
국·내외 25명의 심사위원들은 안전성 및 시공성, 경제성 및 지역 상징성, 환경친화성, 기능성 및 심미성, 주변과의 조화성 및 쾌적성 등 총 5개 부문을 심사했는데 ‘샛강다리’는 구조물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변 환경과 지역적 특징을 고려해 시골의 오솔길과 한강 물줄기를 연상시키는 S자 곡선의 다리 모양과 전통 한옥의 지붕 선을 고려한 케이블 배치 등으로 다리 모양은 신비감을 줬으며, 다리 교각은 생태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지난 2011년 4월 준공과 함께 개통한 보도교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접근 및 영등포 신길동과 여의도동간을 이어주는데 특히 개통 후 시민과 함께 보도교 이름을 짓는 행사를 진행해 순수한 우리말 ‘샛강다리’로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수도 서울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디자인 개선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우수한 건축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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