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이맘때가 되면 도시의 서민들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자녀들의 눈치를 살피며 올해는 어디에 가서 얼마를 써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막상 뚜렷한 대안이 없어 넘처나는 인파속에서 짜증나고, 바가지 요금에 속는 것을 알면서도 매년 가던 유명한 해수욕장이나 관광지를 찾게 되고 오는 길에 휴가를 망쳤다는 후회를 반복하곤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러한 도시민의 고민을 해결하고 농어촌의 활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도시민의 여름휴가를 농어촌에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농식품부 관계관이 말하는 농어촌 휴가의 강점은 ▷우선 유명 해수욕장 등의 반값수준(4인가족, 1박2일 기준, 평균 20만원)의 저렴한 휴가비용으로 편안하게 자연속에 묻혀 가족단위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농어촌에 널려 있는 풍성한 체험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도시 놀이공원 등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줌과 동시에 자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학교생활에 찌든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관계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1700여개의 특색있는 마을들이 도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고 한다.

 

아직 여름휴가 날자와 장소를 정하지 않았다면 떠나기 전에 농어촌체험마을 종합정보 인터넷 사이트인 웰촌(www.welchon.com)에서 방문마을을 정해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방문할 체험마을의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일주일 여름휴가를 갈 수 없는 분들은 당일, 1박2일, 2박3일 동안 체험마을과 인근 관광지를 함께 보고 올 수 있는 체험여행상품(70개마을, 200개 코스)을 웰촌포털사이트에서 선택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농어촌체험마을 휴가지에 대한 개별상담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운영 중인 ‘농어촌 체험마을 여름휴가 상담센터’(☏1577-1417)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특히 올해 가 볼만 농어촌체험마을로 20개소의 마을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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