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2일(화)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외항 해운선사 및 선박관리선사를 대상으로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4급 해기사 교육생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기사 취업박람회는 교육생에게는 취업과 연계한 승선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운선사에게는 우수 인재를 선별·채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상호 윈윈(win-win)의 장이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박관리업협회 소속의 많은 선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여선사 소개 및 교육생과 선사 인사담당자간 인터뷰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취업박람회 무대에 올라서는 87명의 예비 해기사들은 지난해 11월 4:1의 경쟁을 뚫고 합격한 우수한 인재들이며, 현재까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9개월간의 이론교육과 승선실습의 이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은 선사에서 9개월 가량의 개인실습을 마치면 안정적이고 장래가 보장되는 직장에서 연봉 3500만~4500만원의 해기사로서 일하게 되며, 5년 이상 승선시에는 보다 높은 임금의 해운관련 직종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10년 이상 승선시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및 LNG선 등의 선장으로서 우리나라 해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아직 해운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일부 우려를 보이면서도, 지난해 9월에 실시한 취업박람회에서 교육생 95명 전원이 해운선사에 취업한 바가 있어 올해도 87명 전원이 취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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