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권오한 기자 = 경상북도는 전 세계적인 물 부족 위기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물산업 시장(2015년 세계 물시장이 16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녹색성장의 대표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물 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물산업의 중심 메카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역점 추진중인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경상북도가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 물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는 물산업의 육성을 위해 낙동강·형산강 등 6개의 국가하천과, 안동댐·임하댐 등 10개 댐의 풍부한 수자원, 동해 청정수역의 해양심층수 및 울릉도지역의 용천수 등 타 지자체와 비교 우위에 있는 수자원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개발(이용)하고, 맴브레인(분리막)을 이용, 하·폐수처리장 방류수를 음용수 수준으로 재이용하는 기술개발 및 제품상용화 기술을 개발·보급한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또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2월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 초에 ‘권역별 물산업 육성방안’ 용역 결과를 발표했으며, 권역별로는 ▷상주·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한 낙동강 권역에 R&D인프라를 활용한 융합첨단복합단지 조성 및 중수도·빗물재이용 시스템을 시범도입 ▷봉화·영주·영양 경북북부백두대간 권역에는 청정생태자원과 연계한 건강수 등 물산업과 산채식품산업 클러스트를 조성 ▷울진·울릉 동해안 권역에는 GMSP(경북해양과학단지), POSTECH 해양대학원 등을 활용한 밴처프라자 조성, 성인봉 용천수 먹는 샘물 연계사업 등을 중점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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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는 올 초에 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권역별 물산업 육성방안’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올 6월에는 ‘낙동강 Water Business 단지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로 경상북도가 세계적인 물부족 위기와 물산업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북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 산업으로 연계 육성하기 위해 R&D 및 물관련 기업체와 산업시설을 집적화해 물산업 거점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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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권역별 인프라 현황

또한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WWF) 성공적 유치로 지역의 물 관련 산업의 발전 및 국제화 네트워킹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물 중심 도시 및 지역으로서의 발전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200여개국의 수반, 장·차관, NGO, 민간인 등 30000여명이 참가해 ▷국가수반 및 장관급회의 ▷주제별 세션(120여개) ▷물관련 전시회·박람회 등이 개최된다. 세계물포럼 개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1천993억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도 1천900여명에 달한다.

 

경상북도는 2015년 세계물포럼과 연계해 기존의 낙동강살리기 사업과 관광인프라 등을 활용해 대규모 물 박람회 및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가 및 도 역점사업을 실형, 국제성 제고 및 관광·물산업 발전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낙동강 Water Network 구축’ 계획을 용역 검토 중이다.

 

김남일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세계물포럼 유치를 계기로 지역 물 산업 및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 된다”며“수자원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인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을 우리 지역에 유치해 물산업전 개최 각종 국제회의 등을 통한 지역 물산업 인지도를 점차 높여감은 물론,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 조직적·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금년은 경상북도가 풍부한 수자원과 첨단 신기술 개발을 통해 물산업을 녹색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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