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전통시장에서의 원산지표시 정착을 위해 18일(월)부터 28일(목)까지 ‘원산지표시 자율점검 시장’ 및 기타 전통시장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을 위해 서울시는 시민명예감시원, 공무원 등 연인원 44명이 참여해 전통시장의 각 점포별 원산지 표시 품목, 원산지표시판 사용 실태,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

 

 서울시에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율이 낮은 전통시장의 원산지표시를 정착시키기 위해 ‘원산지표시 자율점검 시장운영’, ‘찾아가는 원산지표시교육’, ‘원산지표시판 배부’ 등의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점검에서 그동안의 사업 결과인 원산지표시 이행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원산지표시 자율점검 지정 시장’과 일반 전통시장의 원산지표시율을 비교하고, 조사결과를 분석해 원산지표시율이 낮은 시장 및 점포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전통시장의 원산지표시 이행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속보다는 상인들이 스스로 양심적으로 이행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원산지표시 자율점검 시장’이 정착되면 안심먹거리 구입 및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산지표시 자율점검 시장’ 이란 시장 상인회가 활성화 된 전통시장 중 원산지표시 자율점검 추진 의사가 있는 시장을 선정해 시장내 점포를 대상으로 상인회에서 자율적으로 원산지표시를 점검하는 것으로 이는 관 주도의 점검에서 벗어나 시장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월1회 이상 원산지표시를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2011년 3월에 각 자치구별로 1개 시장을 선정(강남, 서초, 은평구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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