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최근 진주기상대 관측 이래 일일 강우로는 최대인 318㎜의 집중폭우가 내려 진양호 원수탁도가 180NTU까지 올라갔으나 정수탁도는 평시 수준인 0.03NTU로 집중폭우에도 불구하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시 진양호 원수탁도는 5~10NTU, 정수탁도는 0.02~0.04NTU를 유지했으나 이번 집중폭우로 진양호 상류지역의 고탁도 물질(흙탕물)이 다량 유입돼 최고 탁도가 180NTU까지 올라갔으나 정수처리는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는 진주시가 집중폭우에 대비해 직원 비상근무 지시 등 미리 대처했고 정수장에서는 사전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최상의 상태로 유지했으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실시간 원수 수질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약품을 투입한 결과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 관계자는 집중폭우 이후 진양호 상류인 덕천강, 양천강, 경호강의 수질을 관측한 결과 경호강 유역에서 다량의 고탁도 물질이 유입되고 있어 진양호 원수의 고탁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정수장에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도 수용가의 물탱크 등 저수조가 오염돼 냄새 및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물탱크 등 저수조를 청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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