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권오한 기자 = 경북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은 ‘결혼여성이민자 기초농업교육’의 일환으로 최근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원장 전종수)에서 ‘다문화가족 행복 만들기’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결혼이민여성과 남편·자녀 등 40여명이 참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정을 나눴다. 이들은 우리쌀로 뻥튀기 만들어 먹기, 투호 경기, 감자 캐기 체험과 경주 문화 탐방, 옥산 세심마을 탐방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농촌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교육 첫날에는 권순협 조합장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의 의미로 태극기와 결혼이민여성의 모국기가 함께 들어있는 액자를 각 가정에 선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권조합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우리 농촌에 원활히 적응하고 지역의 젊은 농업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18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까지 운영하는 안동농협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은 농업 일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농기계 사용법, 현장체험, 소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현재 20명이 참여해 기초농업교육을 알차게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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