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 7월20일부터 7월29일까지 지방자치단체별로 전국 모든 가축 매몰지(4799개소)에 대한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매몰지 유실, 침출수 유출 등의 피해가 없고 매몰지 관리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정부가 매몰지별로 실명제 담당자를 지정해 장마, 태풍, 집중호우 전후에 현장점검하고 필요한 보안조치를 하는 등 매몰지로 인한 환경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점검대상 매몰지 중 90여개소에서 배수로 정비, 덮개 비닐 일부 파손 등 일부 미미한 미흡한 사항이 발견돼 현지 시정조치 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매몰지에 대해 지자체별 ‘매몰지 특별관리단’을 운영하고, 특별점검기간(6.9~7.31)을 설정해 주 1회 이상 집중점검 실시했으며, 실무급 중심 ‘중점관리대상 매몰지 실명제(759개소, 377명)’ 및 장관 등 간부급 중심 ‘특별관리대상 매몰지 실명제(50개소, 50명)’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강원 지역 국지성 집중호우 기간(7.26~28) 중 이들 지역에 있는 농식품부 중점관리대상 매몰지 406개소(경기 292, 강원 114)를 일제 현장 점검한 결과 특별한 피해사항은 없었다.

 

또한 농식품부는 9월30일까지를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장마, 태풍 등에 대비하기로 했으며, 이 기간에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식품부 가축 매몰지 상황실의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하는 등 매몰지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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